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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심의 책읽기와 토론 모임시낭송·강연 등 확장된 활동도 펼쳐 [고양신문] 일주일에 한 번씩 직장을 마치고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이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백석동에 위치한 북카페 ‘나무에새긴마음’에 모이는 ‘독서와 토론의 즐거움(이하 독토즐)’ 회원들이다. 지난 10일에는 『느낌의 미술관』을 쓴 조경진 작가를 초대해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열네 번의 예술수업’에 대해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특별히 책을 출판한 사월의책 안희곤 대표와 박동수 편집자를 포함, 독토즐 회원 20여
고양시 동아리 탐방
정미경 전문기자
2018.12.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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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우 시인과 7년 동안 공부모임 지속 [고양신문] 인문학 모임 ‘귀가쫑긋’의 공부반 모임 중 하나인 ‘문학공부반’(이하 문학반)이 첫 문집 발간 축하행사를 지난 1일 사과나무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문학반은 2012년에 충북대 권정우 교수와 산문쓰기 수업을 시작해 올해로 7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권 교수는 『허공에 지은 집』이라는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에 모여 지금까지 총 134권의 책을 읽고 160회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문집은 수업을 위해 쓴 권 교수와 회원 17명의 시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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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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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사람들의 수영정복기』 발간수영으로 되찾는 건강한 삶 이야기 [고양신문] 새벽 6시에 시작되는 수영을 통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보니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고, 모이면 에너지가 넘친다. 수영은 처음하다 힘들면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외로워서 오래 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울림누리 화목연수반(회장 김영옥)은 수영을 10년 이상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구나 겪는 운동 초기의 어려움을 이겨낸 이들이다. 건축사, 미술치료사, 뮤지컬 배우 등 직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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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11.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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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대화동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이하 건설연)의 밴드 동아리 ‘즐거운 인생’은 ‘무조건 즐거운 인생’이 슬로건이자 회칙이다. 한 가지 금기어가 있다. 바로 “잘해보자”다. 잘하지 못해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지난 10일 저녁, 주엽동에 있는 '즐거운 인생'의 연습실 ‘드럼홀’을 찾았다. 노래와 연주를 연습하는 내내 회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덕분에 연주를 보고 듣는 사람에게도 웃음이 전염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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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07.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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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지난 9일 오후, 고봉산 입구 신일산배수지 족구장에서는 더위를 잊은 나이스 족구단(회장 박종철) 회원들이 ‘한마음 단합대회’를 열었다. 그야말로 땀을 흘리며 건강을 지키는 이열치열의 현장이었다. 2014년 창단한 나이스 족구단은 올해 회원수가 50명을 넘어섰다. 처음에는 중산 체육공원 족구장을 사용하다 2015년에 현재의 족구전용 구장으로 모임장소를 이전해 이름처럼 ‘나이스’하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이성종 감독이 사회를 맡은 단합대회는 내빈 소개로 문을 열었다. 6ㆍ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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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06.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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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달 한양문고 주엽점에서 모여다양한 분야의 책 읽고 자유롭게 토론저자 초청강연·문화 답사도 진행 [고양신문] 책은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으면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 좋다. 한양문고 주엽점에서 매달 셋째 주 월요일 저녁 7시에 모임을 갖는 독서동아리 ‘일산백북스’(리더 김인호)를 찾았다. 지난 21일에는 일산백북스가 한양문고의 지원을 받아 『김상욱의 과학공부』와 『김상욱의 양자공부』를 쓴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교수를 초대해 공개 특강 시간을 마련했다. 일산백북스 회원들과 일반 청중들까지 30여 명이 강의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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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05.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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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분기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백학문(57세)씨를 소개한다. 일산대진고등학교 교장인 백씨는 학교 앞 사거리 교통안전지도, 고양시 맑은 하천 가꾸기, 고양시몽골의료봉사단, 대화누리봉사단 활동, 대화동 청소년선도위원 활동, 대화동자율방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멀티플레이어 자원봉사자다. 백 교장은 늘 밝은 웃음으로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웃을 섬기고 있다.그동안 어떤 봉사활동을 해왔는지.대화동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경북 청송에서 1992년부터 학생들을 위해 순찰 활동을 하다가 1996년에 일산에 오게 됐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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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준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소셜기자단 기자
2018.05.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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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양로타리클럽 회원들이 결성한 음악봉사 동아리즐겁게 연주하다 보니 재미도 보람도 쑥쑥 [고양신문] 지난 13일, 일산시장 근처에 있는 새고양로타리클럽 사무실 문을 열자 드럼과 기타 반주소리가 크게 울린다. 흥겹고 신나는 ‘아름다운 강산’에 저절로 장단을 맞추게 된다. ‘인류에 봉사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고 있는 새고양로타리클럽(회장 이종진)의 밴드 동아리 ‘새고양파파스’(단장 조용업)가 연습하는 장면이다.새고양파파스는 밴드의 단장이자 새고양로타리클럽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조 단장이 제안해 2016년 12월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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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04.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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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매월 1회 무료급식 봉사단체는 간혹 볼 수 있지만 매주 하는 단체는 드물다. 2016년 8월부터 매주 토요일 문촌9단지 상가 1층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단체가 있어 만나보았다. 이들은 ‘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회장 윤창준)으로 ㈔한국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산하 봉사단체다.매주 무료급식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재정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윤창준(59세) 회장은 “카드빚으로 시작했고 빚이 많아서 지금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 받는 수급비까지 이 활동을 위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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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4.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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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색소폰 연주만으로는 조금 허전할 수 있는데 오케스트라여서 훨씬 더 감동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반주기를 쓰는 게 아니라 컴퓨터 음악인 미디와 사람의 연주를 결합시켜 직접 편곡하고 있어요. 처음이라 아직 생소하지만 저희 동호회만의 특화된 장점이죠.”색소폰 오케스트라 동호회 ‘리딩톤’(단장 조광호)의 지휘자이자 국방대 교수인 김행범씨의 설명이다.고양시 덕이동에 위치한 카페 코렌치에서 리딩톤 회원들이 합주 연습을 하는 현장을 찾았다. 넓은 공간에서 아름답게 화음을 맞춘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연주자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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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전문기자
2018.04.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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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16년 아름다운가게에서 2~10년간 활동한 베테랑 나눔활동가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지역의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나눔, 생활 속 쉬운 나눔,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를 알려주기 위해 교안을 직접 구성하고, 대본을 만들었다. 2017년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지원하는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여러 학교에 다니며 교육을 진행했다. 2017년 마지막 수업이 진행됐던 일산동중학교에서 나눔활동가들을 만나봤다.4년째 봉사 중인 양정아(52세) 공정무역 전문강사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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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3.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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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생명의전화는 1962년 호주에서 시작돼 현재 22개 국에서 운영 중이다. OECD 국가 중 최근 10여 년간 자살률 부동의 1위 국가인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전화(전국 1588-9191). 고양시에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늘도 수화기를 드는 고양생명의전화(백석동, 원장 조규남)가 있다. 2017년도 송년회에서 조규남(69세) 원장과 우수봉사자 2명의 이야기를 들었다.조규남 원장에 따르면 고양 생명의전화는 전국 19개 지부 중 한 곳으로 24년째 운영 중이고, 3개의 팀이 있다. 첫째, 전화상담팀. 교육을 통해 전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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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3.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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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길을 걸어가다 우연히 벽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놀랐던 경험이 한두 번씩 있을 것이다. 이런 벽화봉사로 우리 주변을 밝혀주는 고양예고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로 이뤄진 봉사단체 담쟁이를 만나봤다. 담쟁이 봉사단은 지난해 10월 강매교(행신2동) 담장벽화 작업을 했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하루에 8시간 이상 벽화를 그리는 일이 만만치만은 않았다.이화연(1학년) 학생은 이번처럼 큰 작업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도로이다 보니 차가 많아서 삭막했는데, (벽화로 인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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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3.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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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3년에 발족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학사모)은 현재 100명의 회원과 함께 장애인 지원, 학교폭력 예방, 불우청소년 지원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학사모(대표 이병도, 57세)는 애덕의집, 고양그룹홈에서 자폐ㆍ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더불어 성ㆍ인성ㆍ인권 교육을 진행한다. 고양(화정)뿐만 아니라 수원, 화성, 안양에서 약물오남용예방 캠페인, 지역 텃밭 가꾸기를 진행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으로 2011년도부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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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2.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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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국제적 봉사단체 로타리에 소속된 청소년봉사단체 '인터렉트'에서 활동하는 일산고 인터랙트(대표 설정인)를 사임당요양원(덕이동, 김동현 원장)에서 만나보았다. 국제적인 봉사단체에 소속된 봉사동아리여서일까. 다양한 영역에서 이웃을 섬기고자 하는 봉사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설정인(17세) 대표는 인터랙트 멤버 17명과 함께 어떤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어르신과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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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1.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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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오카리나 듀오’(이하 J&J)는 지휘자 출신 전동혁(71세)씨와 그의 오카리나 제자 조성아(47세)씨가 결성한 남녀혼성 연주팀으로 관객 만족을 우선으로 한다는 목표로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전씨는 오카리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조씨에게 “혼자 배우기만 하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 연주할 기회를 찾아보고, 있는 대로 해보는 것이 좋다”며 공연을 독려했고, 이를 계기로 팀을 꾸리게 됐다. 스승과 제자의 인연으로 시작된 J&J은 6년째 동료로서 화음을 맞추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두 사람은 어떤 계기로 자원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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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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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에서 오랜 시간동안 지역 주민을 섬겨온 봉사자들이 있다. 매월 첫 번째 일요일마다 ‘갈비어천가’에서 백석동에 거주하시는 동네 어르신에게 국수 또는 계절에 따른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 흰돌나눔봉사회(회장 신경호)다. 취재가 이뤄진 날 잔치국수와 전, 후식으로는 수박이 어르신께 제공되었고, 100분 정도의 어르신이 다녀가셨다.흰돌나눔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신경호 회장(64)은 참기름, 고추가루 등 식자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진성식품(장항동 소재)의 사장으로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 회장은 “자발적으로 오신 분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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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통팀 주임
2018.0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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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백우색소폰동호회가 16일 송년행사를 겸한 올해로 여섯 번째 가족 송년음악회를 가졌다.회원 가족들이 성사동 원당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백우색소폰연습실로 하나둘 들어서자 축제장의 분위기로 뜨거워졌다. 회원들은 “초대된 가족들 앞에서 연주회가 그 어느 연주회보다 긴장된다”고 입을 모았다.송년가족음악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회원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합주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인 연주로 꾸민 2부에서는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한껏 뽐내 가족들에게 뜨거운 사랑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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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숙 시민기자
2017.12.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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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두 승부사는 오로지 바둑돌 놓는 소리만 낼 뿐이다. 그러나 정적 속에는 치열한 접전의 기운이 감돈다. 바로 고양기우회원들이 바둑을 두는 모습이다.1998년에 30명으로 시작된 고양기우회는 현재 200명이 훌쩍 넘는 회원이 있다. 주로 40~70대의 남자들로 이뤄진 고양기우회 회원들은 매일 혹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대화동 대화기원에서 흑백의 묘수를 즐긴다. 대화기원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회원들은 어림잡아 50여 명 정도다.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프로 8단 유건재 전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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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숙 기자
2017.09.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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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한 편의 연극을 객석에서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진지한 분위기가 감돈다.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연습에 한창인 극단 ‘행주치마’ 단원들의 대사와 몸짓이 사뭇 진지하다.극단 ‘행주치마’는 2003년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들 8명으로 출발했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유은홍씨가 초등생이던 자신의 자녀 학교 학부모들과 모임을 하면서 주도적으로 만든 극단이다. 또래 엄마들과 그냥 만나고 이야기하는 데서 벗어나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고민에서 시작한 일이다. 시낭송극에서 시낭송중인 유은홍회장원래 유 회장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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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숙 기자
2017.09.12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