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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전시민들의 이해·관심 모으려면 ‘이야기’로 풀어야수많은 문화유산·인물 품은 역사의 창고이자과거-현재 가슴으로 이어주는 고마운 연결고리[고양신문] 고양의 자랑스러운 역사유산인 ‘북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는 행정이나 절차만으로 풀어낼 과제가 아니다. 북한산과 북한산성을 사랑하는 이웃들의 이해와 관심, 애정과 열망이 모아질 때 비로소 세계인에게 선보일 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이 마련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산과 북한산성이 품은 방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
기획
유경종 기자
2020.12.1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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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주력산업을 2가지 축으로 정립했다. 바로 ‘바이오‧메디컬산업’과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이다. 이 중에서 고양시는 좋은 의료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메디컬산업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6개 대형병원을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고양시에는 공공인 국립암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그리고 민간인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백병원, 차병원 등 6곳의 대형 의료기관이 포진해 있다. 시대적 흐름도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조성하는데 ‘훈풍’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
기획
이병우 기자
2020.1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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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노인정, 동네 곳곳에 친구들 많고 긍정적 코로나로 복지관 못 가 인지기능 떨어져 걱정 치아 모두 건강, 아직도 얼음 깨먹고 과일 즐긴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건강한 삶, 건강한 도시를 위한 기획연재를 마무리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계신 고양의 장수 어르신들을 인터뷰합니다. 첫 인터뷰는 구산동 윤병렬 어르신입니다. 올해 95세이신 윤병렬 어르신은 친구가 많습니다. 복지관 커피집 사장님부터 동네 동생들, 노인정 회원들까지 다 다정한 친구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입니다.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10.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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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저, 33개국 중 32위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삶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건강은 신체적 정신적 상태,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으로 볼 때 우리의 건강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와 비교한 객관적 수치는 최하위입니다. OECD 더 나은 삶 연구소(Better Life Institute)는 올해 초 ‘2020년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37개 OECD 회원국과 4개 협력국까지 총 41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10.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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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3860명 설문조사 결과온라인수업 역량은 늘었지만등교수업 대체가능성엔 부정적가정형편 따른 교육격차 실감대안없는 무기력감에 스트레스학습자료공유 등 협력 긴밀해져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변화 필요[고양신문] 학교 교사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직군 중 하나다.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 1학기 동안 교사들은 교실 안에서 학생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대신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통을 이어갔다. 비대면수업은 어느새 교육현장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집
남동진 기자
2020.10.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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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 사망률은 최저, 발병율 낮고 생존율 높다 사망원인 3위 폐렴, 폐렴 사망률 OECD 국가 중 1위 우리는 어떤 원인으로 죽음에 이르게 될까요.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입니다. 2019년 통계를 보면 10만 명 당 158.2명이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통계청 사망원인분석 자료에 의하면, 사망원인 상위 5위는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그리고 자살입니다. 당뇨와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고혈압성 질환이 6위~10위입니다. 특이한 점은 최근 몇 년 사이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사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10.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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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부모 3만1042명 응답학습∙돌봄공백 떠안은 학부모맞벌이 초등 돌봄비 크게 늘어돌봄스트레스로 가족불화 생겨지자체∙지역도 돌봄에 나서야[고양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겪은 것은 비단 학생들만이 아니었다. 오프라인 학교의 부재로 학습과 돌봄의 공백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이들은 다름 아닌 학부모들이었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수업 위주로 진행된 지난 1학기 동안 아이들의 학습·생활지도부터 돌봄 역할까지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한편 공교육 업무가 온연히 가정에 떠맡겨지면서 학습, 돌봄, 심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득에 따
특집
남동진 기자
2020.09.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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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③ 커뮤니티와 건강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건강하고 행복한 노인친화형도시 비전 필요 노인자살률 OECD 1위, 13년간 계속된 아픈 현실코로나 사망률 한 달 49명, 자살은 한 달 1150명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국가 브랜드가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 철저한 방역시스템, 효과적인 건강보험체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국민의식 등 그간 눈에 보이지 않았던 점들이 각별하게 조명됐습니다. 확진율은 물론 사망률이 절대적으로 낮은 통계가 또 하나의 자부심을 줍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부끄러운 통계가 살아있습니다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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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난 8개월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 현상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교육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학교는 4차례 휴업(개학연기) 끝에 4월 단계적 온라인개학으로 학기를 시작했다가 6월에서야 학교 문을 열고 오프라인 등교를 시작했다. 한시름 놓을 새도 없이 어느새 각 학교에서는 2학기가 시작되고 있다. 사상초유의 1학기 학교모습은 혼란 그 자체였다. 순차적 분리등교 개학 후 약 두 달간 학교는 뉴노멀(New Normal)을 요구하면서도 현재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변화와 대응을 동시에
특집
남동진 기자
2020.09.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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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생명지킴이 도시숲’2018년 고양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5㎍/㎥입니다. 고양뿐만 아니라 한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WHO 기준치를 훌쩍 넘습니다. 미세먼지가 코로나처럼 즉각적인 증세로 나타난다면 코로나 못지않게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개개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폭염 등 기후변화입니다.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며 불러온 이 공공의 재난은 자연생태계를 되살리는 방법으로 밖에 방어할 수 없습니다. 고양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09.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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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고양을 위한 심층 기획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전문가 인터뷰①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최근 의료현장에서는 우리 몸 속 미생물을 공격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 공생체로 받아들이는 작업이 활발합니다. 기초과학분야의 미생물 연구가 활발하게 진척되면서 의학과 접목될 수 있는 탄탄한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국내 대표적인 미생물 연구자이자 치과의사입니다. 구강미생물 연구에서 시작해 미생물 전반에 대한 연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연구의 결과를 의료 현
특집
이영아 발행인
2020.09.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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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림면적률 OECD 회원국 중 4위 우리나라 산림면적률은 OECD 회원국 중 4위입니다. 국토면적 1003만ha 중 63.2%, 633만5000ha가 산림입니다. 국토는 작지만 산림의 비율이 높아 산림자원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산림면적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3.1%)이고, 일본(68.5%)과 스웨덴(68.4%)이 2, 3위를 차지합니다. 급격한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산림률이 아직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도시화가 수도권에 국한됐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에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08.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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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1인당 도시숲 WHO 기준 미달, 대도시 중 최하위 숲이 치유의 공간으로 주목되면서 동시에 주목받는 새로운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산림복지입니다. 복지는 누구나가 고르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그간의 복지정책이 생존을 위한 의식주의 해결과 의료에 중점을 두었다면 미래의 복지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담습니다. 생존을 넘어 행복한 삶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숲, 산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코로나19로 공동체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08.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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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숲을 그리워할까숲은 왜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일까요?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특별한 경험을 한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늘 숲을 그리워합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달라도 숲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숲에 있으면 누구나 편안해지고 평화로워집니다. 숲은 나이 들수록, 심신이 지칠수록 더 그리워집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런 욕구가 올라오는 것은 왜일까요. 미국 하버드 대학의 윌슨 교수는 ‘인간에게는 숲과 자연을 의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유전인자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숲은 인간의 진화적 모태이기
기획
고양신문
2020.08.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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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음료 인스턴트 등 초가공식품 사망위험 높여1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공식품 섭취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섭취하는 식품의 70%가 가공식품이랍니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김우경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성인 1만576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섭취 비율을 분석한 결과 총 식품 섭취량 중 원재료식품은 31.9%(495g), 가공식품은 68.1%(1054.5g)였습니다. 가공식품 섭취량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가공식품류는 음료였습니다. 영양소 섭취율 역시
특집
이영아 발행인
2020.07.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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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고양을 위한 심층 기획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메르스 사스 코로나19 등 새로운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미래의 삶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문제일까요, 이제 나와 이웃, 인류의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나친 육식위주의 식생활과 과식, 과욕,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잉, 약과 항생제의 무분별한 처방 등 그간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비대하게 성장한 시장은 자연의 생태계는 물론 우리 몸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면역력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은 끊임
특집
이영아 발행인
2020.07.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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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거리 원조 20년 전 문 연 식사동 구제매장 1호동종업체 모여들며 ‘구제거리’ 형성발품팔아 나만의 상품 찾는 재미 쏠쏠 [고양신문]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 아파트 단지와 견달산 사이로 이어진 견달산로 주변은 과거 식사동 가구공단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식사동 구제거리, 또는 일산 구제거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종류도 가격도 다양한 구제 상품들을 살 수 있는 100여 개의 구제품 매장이 거리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구제의류의 대명사는 서울 동대문구 동묘시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빈티지 패션의 핫플레이스
기획
유경종 기자
2020.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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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 골목보다 도심상업지역 피해 커오프라인 ‘패션‧의류업계’ 심각한 타격중소패션아울렛 이용자 –45.7% 감소대형아울렛‧백화점‧복합쇼핑몰 불황[고양신문]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다. 많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힘들어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타격이 큰 곳은 고양시 라페스타와 웨스턴돔과 같은 전통적인 도심상업지역이었다. 전통적인 도심상업지역은 주거밀집지역과 거리가 멀어 도보이동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 코로나 시대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경
기획
이성오 기자
2020.06.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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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입대 한 달 만에 여순사건 진압군 투입, 19살 참전6월 25일 새벽 전쟁 난 줄도 모르고 전주에서 파주로 이동월롱전투 팔공산전투 평양비행장전투… 최전선 격전지 투입포탄 떨어지며 머리에 파편 박히고 고막 다쳐 평생 ‘웽웽’ 전쟁에선 단순해져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다신 없어야지전쟁 70주년입니다. 전쟁은 아직도 종식되지 않은 휴전의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소련이 무너진 이후 발견된 소련 측 자료에 의하면, 소련과 미국이 광복 하루 전날 38선을 긋지만 않았어도 전쟁과 분단은 피할 수도 있었습니다. 한반도를 가치
기획
이영아 발행인
2020.06.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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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아끼고 초미세먼지 줄이고친환경보일러 설치 시 보조금 지원환경 변화, 개인의 실천이 중요[고양신문]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으니까 하늘이 높고 파랗다.”올봄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이 제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탄식하며 했던 말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때문에 공장가동이 줄고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면서 ‘야생동물이 도시에 출현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 운하의 물이 맑아졌다’, ‘하늘이 선명하고 파랗다’ 등의 현상이 목격되었다. ‘코로나의 역설’이라 명명되는 현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을부터 이듬해
기획
이명혜 기자
2020.06.26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