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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성평등 만들기 작은 편견 뒤집기부터한국사회는 현재 양성평등한 사회일까? 이제는 ‘그렇다’ 와 ‘아니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닌 듯 하다.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양성평등’ 주제와 관련한 의견을 대략 분류해보면, “양성평등 아직 멀었다!”라고 생각하는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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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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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대중을 위한 다양한 스팸트럼의 문화들이 각기 제 위치를 주장하고 있다. 영화산업도 마찬가지다. 흥행성 있는 작품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계층의 요구와 충족에 맞게 변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그 수가 늘어난 각종 영화제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각종 영화제가 영화제란 이름만으로 모든 것이 이해되고 용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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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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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말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네는 ‘봄을 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지난 겨울은 참으로 푸근했다. 겨울이 푸근하니 헐벗은 이들은 그나마 덜 추웠으리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지만 그 이유가 이상기온 때문이라면 걱정이 된다. 그냥 그대로 봄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봄옷 차림으로 나들이를 했다가는 얼어 죽기 십상인 매서운 꽃샘추위가 사람을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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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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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의 증가, 환경파괴, 부의 편중, 부동산 투기. 올해도 이 숙제는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벌써부터 대권주자들은 이 문제를 풀 사람은 본인이 적임자라고들 한다.우선 실업문제를 살펴보자. 현대사회는 정보기술(IT)이 공장을 자동화시켜 단순제조업과 사무직 종사자를 줄였다. 반면 컴퓨터, 생명공학, 첨단산업의 일자리는 늘었다. 하지만 IT기술은 고도의 지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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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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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해를 결산하는 고양신문 주주총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찬 결실이 발표됐습니다. 가장 기쁜 일은 고양신문 구독료 매출이 전년보다 45%나 성장해 광고료 매출을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소망 중 하나가 이루어 졌습니다. 모두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구독료가 광고료를 넘어섰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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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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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복지부는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고, 환자권익을 보호하며, 의료기관에 가해지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여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다며 의료법 전면개정안을 발표하였다. 이 개정안에 대해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등 의료인 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지역별 휴진과 대규모의 궐기대회를 여는 등 맞대응하고 있고 주요 언론도 복지부에서 주장하는 입법이유나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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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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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는 어디쯤 있을까겨울방학을 틈 타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우리에겐 영화 킬링필드로 기억되는 캄보디아는 독재자 폴포트가 이끄는 크메르루주군이 나라를 공산화한 후 농업적 공산주의사회를 주창하면서 도시에 있던 수많은 지식인과 반대세력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으로 잘 알려진 나라다. 내심 아까운 돈 버리면서 이런 못사는 나라를 구경할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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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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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 영겨울방학을 틈 타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우리에겐 영화 킬링필드로 기억되는 캄보디아는 독재자 폴포트가 이끄는 크메르루주군이 나라를 공산화한 후 농업적 공산주의사회를 주창하면서 도시에 있던 수많은 지식인과 반대세력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으로 잘 알려진 나라다. 내심 아까운 돈 버리면서 이런 못사는 나라를 구경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맘에 기대는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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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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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큰비가 온 후 노루 한 마리가 내가 경작하는 가좌동 논에 나타났다. 자유로를 달리다 철책 넘어 한강하구 갈대밭으로 우연히 목격하곤 했던 놈들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용케 철책과 자유로 건너 장월(獐越-노루메 건너 동네)을 지나 장산(獐山-노루메)을 거쳐 대화마을과 가좌마을 아파트숲 중간 논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이다. 초교시절 한강 하구벌에서 벌거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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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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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동의 아랍에미리트 연방 7개국 중 작은 나라 두바이와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의 부강한 국가 건설에 대한 눈부신 발전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두바이는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지 35년밖에 안되는 아랍에미리트연방 7개국(아부다비, 두바이, 샤자, 아즈만, 옴알카인, 후자이, 라즈알카이)중 경기도의 절반도 안되는 3,900Km2의 면적과 인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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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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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인구증가로 현재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고양시는 계획도시인 일산과 화정의 문화적 인프라가 다른 시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되어있다. 시민들의 문화적 인식도도 상당히 높아 주목받는 도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문화적 공간은 상당히 부족하여 그들만의 문화를 누릴 수 없었고 학교 교육에서 동아리와 특별활동이 장려된 상황에서도 방과 후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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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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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주머니로, 그러나 가슴 가득 뜨거운 열정으로 반디교실 둥지를 틀기 위해 지역의 여러 단체와 주변의 학교, 지역 인사를 만나러 동분서주하던 생각이 난다. 무료공간을 얻어 볼 생각으로 성당으로 교회로 동동거리며 다니던 생각도 난다. 벌써 4년 전의 일이다. 처음 일곱 명으로 시작한 반디교실이 열다섯 명이 되고 이제는 서른 명의 아이들이 반디공간에서 함께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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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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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유리 가가린이 1961년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래로 46년, 우리나라도 이제 유인 우주인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우주여행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60년대가 끝날 때까지 사람을 달에 착륙시켰다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그는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실행된 목표로 인하여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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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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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춥다가 다시 따뜻해진 날씨에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겨울이라곤 하지만 바람도 불지 않고 산책하기 괜찮은 날씨였다. 호수 공원을 걷다보니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시민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청소년들이 눈에 띄었다. 그들을 보니 지난 꽃박람회 때 애완견과 자전거, 그리고 롤러블레이드로 관람객들과 부딪혔던 기억이 떠올랐다.꽃박람회기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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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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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밑, 그러니까 2006년 12월 16일 도쿄 상공회의소에 한국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어떤 북핵과 같은 정치적인 이슈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그마한 노년의 여류작가를 인터뷰하기 위해서다. 그녀가 다름 아닌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다. 15년 완주한 끝에 15권의 대작을 완성시킨 그녀를 한국 기자들이 가만히 내두지 않았다. 로마인과 로마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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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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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우리는 지금 수단이 목적을 앞서고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는 본질을 망각하는 방법의 시대에 살면서 하이테크로 무장한 세계화, 정보화의 거대한 구조 속에서 ‘모든 것이 상품화, 도구화’로 때묻지 않는 인간성을 잃어버릴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또한 천하 모든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모여들고 분주히 떠나버린다.존중되어야 할 생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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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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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치료를 허락하지 않는 사람은 치료하지 말라(病不許治者 病必不治 治之無功矣)는 말이 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 나오는 이야기다. 믿음이 없는 상태서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믿음을 얻기 위해 요즘 한의사들은 광고도 하고 현대식 기계도 놓고 병원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쓴다. 제가 하는 방식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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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6.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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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체육대회가 있던 어느 일요일이었다. 아들 녀석의 친구네와 같이 가기로 하고 약속장소인 아파트 입구 놀이터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처음 보는 웬 여자아이가 인사를 한다. 아들 녀석의 친구는 그 여자아이를 보자마자 화가 난 표정이다. 친구 녀석과 같은 반이라는 여자아이는 자기도 가고 싶다며 줄래줄래 따라온다. 우리는 가족끼리 약속된 일이고, 넌 부모님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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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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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통합형 논술고사 논란 이후로 교육현장에 논술교육 바람이 뜨겁다. 초등학생들까지 논술 과외가 성행하고, 대학수능이 끝난 상당수 고등학생들은 아예 학교 수업도 팽개친 채 이름난 논술학원가로 달려가고 있다고 걱정이다. 여기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는 건 역시 사교육계이다. 각종 논술 교재 개발, 맞춤식 족집게 논술이 높은 값에 활개를 친다. 부채질을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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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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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발달장애 1급 판정을 받은 21살된 건장한 아들이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천연비누를 만드는 두레장애인작업장에 취업이 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엄마로서 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대견스러우면서도 얼마나 안스러운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또래의 비장애친구들은 대학생이 되어 아르바이트다 여행이다 기말시험 준비에 한창일테니까요.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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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6.12.06 00:00